미국 언론에서 보도된 대통령실 도·감청 의혹이 정치권 논란의 핵으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미국 방문을 보름 앞두고 터진 논란에 곤혹스러운 분위기인데요. <br /> <br />일단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의혹이 확대 재생산되면 한미 정상회담에도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 리포트 보고 오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브리핑장에서 쏟아진 미국 감청 의혹 관련 질문에 대통령실은 조목조목 준비한 답변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우선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확정된 사실이 아니고, 미국 국방부도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어 특정 세력의 의도가 개입됐을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출됐다고 주장하는 자료 대부분이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 관련이고 미국에선 해당 자료 일부가 수정되거나 조작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상황 파악이 끝나면 한미 동맹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 측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하겠다며 <br /> <br />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사건을 과장·왜곡해 동맹관계를 흔들려는 세력이 있다면 국민의 저항을 받을 거라고 사실상 야당을 겨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진복 / 대통령실 정무수석 : (감청이) 확인되기 전까지 말을 함부로 하기에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 방미 사전 준비 협의를 위해 미국을 찾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적으론 북한 문제, 경제 안보 등 기본 안건 논의를 위해서라고 했지만, 이번 감청 의혹과 관련해서도 미국과 입장을 주고받을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도·감청 의혹이 정부 외교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강제동원 해법을 둘러싼 논쟁이 여전한 만큼 추가적인 논란을 경계하는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대통령실과 마찬가지로 사실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 :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도·감청이 있었는지 그 자체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. 제3국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….] <br /> <br />하지만 당내에서는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유승민 전 의원은 윤 대통령과 우리 정부가 당장 미국에 강력 항의하고 언론에 보도된 기밀 문건에 대한 모든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근 (kimdaege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41108155377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